[현장 리포트] 여성기업과 공공기관, 협력의 벽- 여성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 그러나 구매 현실은 여전히 불투명
- 울산지역 여성기업의 수의계약 체결, 리더십의 무관심이 문제
행사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1시 40분부터 등록을 시작하였다. 개회식에서는 정선숙 울산지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이종택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신종석 부산지방조달청장이 축사를 통해 여성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질적인 구매와 관련해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졌다. 일부 기관은 직접 구매에 관심을 보였지만, 많은 기관들은 자리만 채우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보였다. 특히 울산교육청의 경우, 계약부서 담당자가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구매할 수 없는 시스템을 지적하며 자리에 참석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시점은 직접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기가 아니며, 관공서의 경우 예산이 9월 초에 마무리된 후, 추경은 내년 4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하반기에 제품이 들어갈 가능성은 낮고, 상담에 참여한 공무원들이 이후 인사이동으로 자리를 떠날 가능성도 높아 아쉬움을 더했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한 한 기관의 구매부서 담당자는 질의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정선숙 회장은 여성기업인의 권리를 위해 서울 간담회에서 수의계약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으나, 각 기관장들의 의지는 여전히 불투명했다.
결국, 이번 간담회는 여성기업의 홍보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자리로서의 역할은 했지만,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여성기업과 공공기관 간의 진정한 협력을 위해서는 더욱 명확한 의사소통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울산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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