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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 온산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 반대 울주군 주민대회 제3회, 주민들의 결의가 뚜렷하게 드러나다

문양규 | 기사입력 2024/11/02 [16:19]

[현장 리포트] 온산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 반대 울주군 주민대회 제3회, 주민들의 결의가 뚜렷하게 드러나다

문양규 | 입력 : 2024/11/02 [16:19]


[울산뉴스넷=문양규 기자] 2024년 11월 2일 오후 2시, 울주군 남창천 야외주차장에서 온산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 반대 주민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울주군 주민대회 공동조직위원회'의 주관으로 약 300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반대 서명을 진행하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온산과 온양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이 대회를 이끌었다.

 

 

주최측은 대회의 목적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결집하고, 정부 및 울주군 당국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매립장 건립이 지역 생태계와 주민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저항할 필요성이 크다고 역설했다.

 

 

대회는 구호 제창과 발언을 통해 시작되었다. 주민들은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발생할 악취와 미세먼지, 그리고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주최측은 "온산 지역은 이미 생태환경 2등급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에 산업폐기물 매립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의 태권도 도장인 '태사랑태권도'도 참여하여 수련생들과 함께 멋진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 태권도 수련생들은 힘찬 발차기와 동작을 통해 주민들에게 힘과 단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는 주민대회에 활기를 더하며, 지역 사회의 결속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주민 반대 단체인 '온산산업폐기물매립시설반대주민일동'은 주민들의 단결된 힘을 나타내며, 30,000명이 넘는 반대 서명을 제출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들은 울주군 당국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부 찬성 의견에만 초점을 맞춘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우리는 주민들의 뜻을 담아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목소리가 무시당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싸워 나갈 것입니다"라는 결의가 이어졌다.

 

 

대회 중에는 윤덕권 전 울산시의원도 참석하여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온산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매립장이 설치될 경우 생태계와 지역 경관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그는 "주민들이 이렇게 모여 반대하는 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닙니다. 이는 지역의 미래와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이 무시되는 상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울주군 당국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주민들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며, 우리는 반드시 이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주민대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런 대규모 시설이 우리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환경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대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확언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반대의 목소리를 넘어서, 지역 사회가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매립장 건립 반대가 아닙니다. 우리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온산 지역의 주민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결속력을 다지며, 대양이앤이의 매립장 건립 계획에 맞서 지속적인 저항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된다.

문양규
울산뉴스넷 발행인, 울주신문 / GTN-TV 편집국장,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생활체육지도사, 태권도사범(공인6단), [태권도 척추건강] 저자, [자세교정 단계별운동처방] 저자, [한국의 노인요양센터에서 만성 요통 노인 재활을 위한 학제적 설계 연구실천 등] 국제학회 게재논문_6건, [근피로 유발 후 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이 운동수행력, 통증 자각도, 산화적 스트레스 및 피로물질에 미치는 영향] 국내학회 게재논문_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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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양사람 2024/11/04 [08:11] 수정 | 삭제
  • 주거지와 직선거리로 불과 500미터거리며, 바로 옆 200미터 이내에 신광노인요양원이 있으며, 사업부지 산 옆은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회야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위치선정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는데 해당 위치를 고집한다는건 왜 그럴까요? 채굴권 문제로 송사가 있었던 자리이자 돌산입니다. 지하 12m를 파서 매립장을 만들기 안전한지!! 땅파는 순간 발생되는 돌로 수익을 내기위한 업체의 또다른 속내가 숨어있는건 아닌지, 군과 시는 민간업체에 철저한 조사와 감시를 통해 주민을 위한 올바른 행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않으면 특혜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할것입니다.
  • 발리에서생긴일 2024/11/03 [23:44] 수정 | 삭제
  • 이런곳에 산업폐기물매립장 허가를 내주면 아무나 환경오염과 주민건강위협을 서스럼없이 하게될것같네요.. 너도나도 돈벌고자 정작중요한것을 나몰라라 하게되는 환경파괴적인 표본을 만들려는건가요..
  • 꺼비 2024/11/03 [23:15] 수정 | 삭제
  • 기자님감사드립니다^^ 산폐장은완충녹지가아닌공단으로 가는게맞지요학교와집단거주지근처에이위치는누가봐도아닙니다!!
  • 온양주민 2024/11/03 [22:56] 수정 | 삭제
  • 주민들의 답답한 마음에 귀기울여 주신 문양규 기자님 감사합니다-^^ 주민들의 재산권 생명권 행복추구권이 무시되는 행정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지요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 정쏵 2024/11/02 [22:56] 수정 | 삭제
  • 초등학교 600미터 근처와 주거지2킬로이내에 산폐장이라니 기가막힐 일입니다. 울주군과 울산시는 주민의 생존권보다 민간기업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곳이 아니길 바랍니다 주민이 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