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 더불어민주당, 서울역에서 국정농단 규탄 장외집회 개최- 이재명 대표, "현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강력히 비판"
- "국민의 주권 의지를 반영한 특검법 즉각 수용 촉구| [울산뉴스넷=강정덕 기자] 지난 2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역 일대에서 국정농단 규탄 및 김건희 특검 촉구를 위한 장외집회를 열었다. 강선우 의원이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에서는 당원 대표 봉건우(전국대학생위원장)와 국민 대표 이원종(배우)이 발언을 통해 정권에 대한 비판과 민생 외면을 성토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민주당의 대표 당원"이라 소개하며, 2016년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정권을 비판했던 연설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책임감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다"면서도 30분 간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유린되고 있다"며,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촛불 혁명으로 주권자를 배반한 권력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울에서 159명의 젊은이가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갔고, 책임지는 이가 없다"며, "최악의 경기침체로 일자리는 줄고, 물가는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며, "국가 안위나 국민의 삶에 관심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세계적인 상승 흐름에 반해 증시는 추락하고 있으며, 주식 시장의 불안정이 국민의 희망마저 옥죄고 있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경제 정책을 질타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이념 가치 외교로 주변 강대국을 자극해 적대국가로 만들었다"고 지적하며, "전쟁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의 의지를 반영한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하며,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할 때까지 함께 싸우자"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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