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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철, 갓바위를 찾는 발길 늘어

박준섭 | 기사입력 2024/11/05 [23:18]

입시철, 갓바위를 찾는 발길 늘어

박준섭 | 입력 : 2024/11/05 [23:18]

▲ 팔공산 갓바위  ©


[울산뉴스넷=박준섭 기자] 입시철이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서 수험생과 그 가족들이 학업 성취와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갓바위를 찾고 있다. 갓바위는 특히 한 가지 소원을 반드시 이뤄준다는 믿음 덕분에 수험생과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기도 장소로 자리 잡았다.

 

갓바위는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관봉석조여래좌상으로, 1,300년 전부터 학업, 건강,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사람들로부터 특별한 불상으로 여겨져 왔다. 매년 수험생과 그 가족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비는 모습은 우리나라 입시철의 전형적인 풍경이 되었다.

 

갓바위를 찾는 이들은 사찰 방문 시 일반적인 기도 예법에 따라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배 후에는 부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소원을 진심으로 빌며 염원과 발원문을 되새긴다. 갓바위에서는 한 가지 소원에 집중해 기도하는 것이 전해 내려오는 방식이다.

 

기도가 끝나면 감사의 마음으로 부처님께 인사하며 방문을 마무리하는 것이 예법이다. 수험생과 가족들은 이렇게 갓바위에서 간절히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소원을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마음에 새긴다.

 

입시철이 되면 더욱 북적이는 갓바위는 소망을 향한 기도와 다짐의 현장이자, 학업 성취를 바라는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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