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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남구!

한다희 | 기사입력 2024/11/07 [21:50]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남구!

한다희 | 입력 : 2024/11/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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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남구(골목상권 로컬브랜드 착수보고회)


[울산뉴스넷=한다희 기자] 울산 남구는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성장 기반 조성 사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 골목상권 로컬 브랜드화 추진

먼저, 울산 남구는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정책 아래 올해 처음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최근 사회구조 변화와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골목상권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선정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구축하고, 로컬콘텐츠와 연계해 골목상권이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조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남구는 달동먹자골목을 선정해 용역을 시행하고, 상권 브랜딩 방향을 설정해서 상인과 주민, 고객이 참여하는 상권 조사와 설문조사, 역량강화 교육을 비롯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상권 BI 디자인을 개발하고, 환경개선사업에 접목하는 등 상권 인지도를 반영한 로컬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남구는 골목상권 로컬브랜드화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살려 시설·인프라 등 ‘하드웨어’와 콘텐츠·소상공인 역량강화 등 ‘소프트웨어’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달동먹자골목을 남구를 대표하는 매력 있는 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권역별 특색 있는 축제·이벤트 개최

남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상인 주도의 골목상권 부활 릴레이 골목축제에 이어 올해 모두 6차례의 골목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4월에는 삼호동상인회 주관으로 진행된 ‘삼호곱창거리축제’를 개최하고, 곱창시식과 10% 할인행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6월에는 달깨비길상가번영회 주도로 개최한 ‘깨어나라! 달깨비길’은 달깨비길 인증샷 투어와 룰렛 추첨, 홍보관 운영 등을 추진했으며, 달동먹자골목상인회가 주관한 달밤축제는 올해 처음 추진한 달밤가요제에 200여 명이 예선에 지원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10월에는 상권 홍보를 위한 삼호동상가번영회의‘삼호동 도장깨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남구상가번영회 삼산동분회 상인회 주관 삼산동 자두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왕리단길 축제’와 장생포 고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고래문화특구상가번영회 주관 ‘낭만의 장생포’ 축제로 남구 골목상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남구는 지난해 축제에서 일부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올해는 상인 공동체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공모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투명하게 선정하고, 사업 내용과 규모 에 따라 차등 지원하면서 상인회에서 특색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주민 참여가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울산 남구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의 역량강화와 경영 안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지속가능한 소상공인 역량강화와 경영 안정 지원

남구는 지역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쳤다.

우선 고금리에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금융기관을 비롯한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자금의 규모는 총 300억 원으로 업체당 최대 5천만 원, 2년 거치 일시상환을 조건으로 2년간 2%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고 있으며 10월 말까지 916개소 28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주치의 사업을 추진하여 선정된 50개소에 1:1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상반기 적극행정 업무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과 온라인 플랫폼 지원 사업을 각각 추진해 디지털 전환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 소상공인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남구는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로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판매 안전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하는 영세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해 고객 만족 수준 향상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외식업 입식좌석 개선 지원 사업은 지난해 47개소, 올해는 33개소를 지원했으며, 노후화된 업소 환경을 개선하거나 판매·안전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사업은 업체당 최대 200만 원으로 지난해 177개소와 올해는 171개소를 지원했다.

또한, 삼호철새마을 공예거리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공예거리의 공개모집을 통해 올해 2개 업체를 추가 선정해 시설개선비 등을 지원하여 현재 죽공예와 한지공예, 금속(은)공예, 실공예, 도자기 공예 총 5개 업체가 입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중에 있다.

◆ 특색 있는 우리 동네 상점가 조성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 밀집 지역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8월 울산에서 최초로 무거현대시장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한 데 이어 현재 골목형상점가 6곳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남구는 골목형 상점가 홍보를 위해 각종 행사 참여 시 홍보물을 제작․배부하고 있으며, 지난 추석에는 울산농수산물시장 수산소매동 앞에서 골목형상점가 이용과 소비장려 캠페인을 추진했다.

또한, 고객유입과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상인회가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골목형상점가 특화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여 지난 5월 수암회수산시장 ‘봄 수산물 with 도다리 축제’와 9월‘가을·전어 축제’를,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은 9월에‘가을전어 마중가자’축제를 개최해 골목형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남구는 경쟁력 있는 우리 동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지역자원과 연계해 공동마케팅을 지원하고,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 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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