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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만평] 정치인의 말과 행동, 책임을 다하라

울산뉴스넷 | 기사입력 2024/11/23 [19:57]

[주간만평] 정치인의 말과 행동, 책임을 다하라

울산뉴스넷 | 입력 : 2024/11/23 [19:57]

▲ 주간만평  © 울산뉴스넷


삼인성호(三人成虎) - 문양규 기자

 

세 사람이 모여 앉아  

귓가에 속삭임이 퍼진다.  

작은 거짓, 시작의 불씨,  

진실을 덮고 흐른다.

 

첫 번째 말은 바람처럼,  

두 번째는 파도처럼,  

세 번째는 폭풍우가 되어  

진실을 삼켜버린다.

 

사람들은 그 거짓을 믿고,  

눈앞의 그림이 변해간다.  

이제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해,  

진실은 먼 옛날의 이야기.

 

우리가 만든 이 거짓의 성,  

그 안에 갇힌 진실은  

조용히 울고 있다.  

삼인성호, 세 명의 목소리.

 

최근 정치계에서는 거짓과 왜곡된 정보가 만연하고 있다. 삼인성호의 교훈처럼, 단순한 말 한마디가 모여 진실을 왜곡하고, 대중의 신뢰를 잃게 만든다. 특히 공인으로서 정치인들은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언행은 개인의 의견을 넘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책임감 있는 태도로 진실을 전달하고 신뢰를 쌓는 노력이 절실하다. 정치인들이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행동에 주의할 때, 비로소 건강한 정치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정치인들의 성숙한 자세와 진정성을 요구한다. 진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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