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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해학으로 풀어보는 울산 정치의 떡싸움

울산뉴스넷 | 기사입력 2024/11/18 [17:54]

[말말말] 해학으로 풀어보는 울산 정치의 떡싸움

울산뉴스넷 | 입력 : 2024/11/18 [17:54]


[울산뉴스넷=문양규 기자] 울산광역시의 공진혁 시의원
, 그의 존재는 마치 정치계의 본채만채처럼 느껴진다. 기자가 그를 보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도 그는 마치 귀를 막고 있는 듯, 듣지 못하는 척한다. 이런 모습은 그가 기자와 소통하기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셈법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최근 울주군에서 열린 외식문화 행사에서의 해프닝은 한층 더 흥미진진했다. 야당의 김시욱 군의원과 한성환 군의원이 떡으로 만든 작품을 들고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는 순간에, 공 시의원이 갑자기 끼어들어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자, 기사 설명에는 두 야당 의원의 이름만 등장했다. 떡 작품을 자랑하기 위한 전략이었겠지만, 여당 정치인들은 기자가 공 시의원의 이름을 일부러 빼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상황은 마치 정치적 싸움처럼 보인다. 떡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정치적 상징으로 변모하고 있다. 떡을 통해 서로의 친목을 과시하는 중에도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는 얽히고 있다. 공 시의원은 떡을 들고 있는 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기사의 주인공은 그가 아닌 야당 의원들이었다.

 


정치란 종종 이런 식의 해학을 동반한다. 누가 진정한 주인공인지, 누가 떡을 더 맛있게 만들었는지, 혹은 누가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지는 결국 언론의 손에 달려 있다. 울산의 정치적 풍경 속에서, 공진혁 시의원은 떡처럼 쫄깃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그의 정치적 입지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다음 연재에서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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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고지 2024/11/19 [10:02] 수정 | 삭제
  • 공 공OO 니 뭐꼬? 진 진상이 따로 없네 혁 혁신대상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