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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2030 투표율 55%돌파.. 과연 청년 정치 참여 '청신호'인가?

청년 세대의 정치 참여, 향후 과제와 방향성

박세준 | 기사입력 2024/11/22 [18:40]

22대 총선 2030 투표율 55%돌파.. 과연 청년 정치 참여 '청신호'인가?

청년 세대의 정치 참여, 향후 과제와 방향성
박세준 | 입력 : 2024/11/22 [18:40]

▲ 박세준 수습기자 


[울산뉴스넷=박세준 수습기자] 최근 2030 세대의 투표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약 45%에 불과했던 청년 투표율은 20대 총선에서 49.5%에 이르렀고, 22대 총선에서는 57%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대 초 평균 투표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에 비해 매우 고무적인 변화로, 매체와 통신의 발달로 청년들이 정치 이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코리아리서치, 월드리서치, 피플네트웍스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30 세대의 적극 투표 의향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20대 대선 당시에는 9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청년 정치 참여 활성화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정치권이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투표율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자신을 대변할 후보를 찾기보다는 특정 이슈에만 집중해 투표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정치적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국 정치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 정당은 새로운 정치 문화를 강조하며 초선 국회의원의 비율을 높이고 있지만, 청년 국회의원의 수는 여전히 1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네거티브 정치가 만연한 현 상황에서는 청년들이 정치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더 나아가 정치 참여를 주저하게 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정치가 비난의 장으로 전락할 때, 젊은 세대는 정치적 관심을 잃어버릴 위험이 크다.

 

결론적으로, 청년 세대의 투표율 상승은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정치권의 더 많은 노력과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 청년들이 자신을 대변하는 정치인을 찾고,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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